비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광주 조대 맛집 영암 빈대떡

광주 맛집, 영암 빈대떡









비가 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광주 맛집 <영암 빈대떡>


비가 오지 않아도 전을 좋아하는 나는 가끔 <영암 빈대떡>에 가곤 한다. 

비록 칼로리 폭탄이지만 말이다. 지금은 명절에 더 바쁜 직업을 가졌지만 

어릴 때에는 전을 먹을 수 있어 명절을 애타게 기다리곤 했던 것 같다. 

설날에는 세뱃돈을 받을 수 있으니 기다렸던 것처럼 말이다. 

이번에는 조대 후문 맛집으로도 유명하고 광주 맛집으로도 유명한 <영암 빈대떡>에 소개해보려한다. 

동생들과 오빠와 함께 갔는데, 맛있는 전과 막걸리덕에 이번에도 맛있게 먹고 왔던 곳이다. 



사람 냄새 나는 그 곳, <영암 빈대떡>


<영암 빈대떡>은 워낙 많이 알려진 맛집답게 늘 사람이 끊이질 않는다. 

평일 이른 저녁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손님들이 있었고, 

우리가 식사를 하는 도중에도 계속 손님들이 끊이질 않고 들어왔다. 

술안주로 적합한 메뉴들이 대부분이지만, 우리는 술보단 전을 먹는게 목표였기에! 

먼저 모둠전 2판을 시켰다.

밑반찬으로는 쌉싸름한 도토리묵과 김치, 그리고 정겨운 소시지전이 제공된다. 

이상하게 별것아닌 옛날 소시지전은 식당에서 해주면 정말 맛있다.

지금봐도 생각나는 전의 비쥬얼이다. 모둠전의 가격은 25,000원인데 이렇게 푸짐하게 나온다..

깻잎전, 새송이버섯전, 육전, 어전, 김치전, 고추전등 조금씩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양념장이 굉장히 맛있다. 전의 느끼함도 잡아주고, 

함께 들어가있는 양파를 전에 같이 얹어먹으면 꿀맛!이다.

우리는 6명이서 갔는데 모둠전 2판으로는 배가 차질 않아

김치전 한개를 추가로 시켰다.

오징어가 많이 들어가있어 씹는맛이 좋았고 간이 좀 있는편이라 양념장에 따로 찍어먹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영암 빈대떡>의 메인 메뉴 전, 그것못지않게 맛있는 사이드 메뉴


전을 3판이나 먹었는데도 배가 부르질 않았던 우리 일행들은 뭐 더 추가로 먹을게 없나 찾아보다

 짜파게티와 짬뽕라면을 주문했다. 참고로, 영암 빈대떡은 주문 처리가 굉장히 늦어지는편이라 웬만하면 한꺼번에 주문하시는게 좋다.

사이드 메뉴라서 큰 기대는 안했는데 웬일! 짜파게티가 너무 맛있었다. 

돼지고기 볶은게 직접 들어가고, 짜파게티 특유의 느끼함도 느껴지지 않았다. 

또, 짬뽕 라면은 시원함이 대박이었다! ♥ 전을 다 먹고 느끼하면 분들은 꼭 한 번 먹어봐야 할 맛이다. 정말 맛있어요.

영암 빈대떡은 내부가 테이블이 붙어있는편이라 조용하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할 분들에게는 적합한 장소는 아닌 것 같고, 

평소 막걸리 + 전의 조합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나 광주 맛집 중 전 맛집을 찾으셨던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늘 파스타와 스테이크만 먹는 데이트에 질렸다! 하는 커플들에게도 재밌는 데이트 코스가 될거다. 

6명이서 막걸리 2병에, 모둠전 2판, 김치전+짜파게티_짬뽕라면까지 배부르게 먹고 나왔는데도 7만원정도 나왔으니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은편이다. 평범한 식당들에 질리셨다면, 꼭 한 번 추천할만한 곳이다!



읽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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