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카메라에 대한 고민 #2


About Film #2











정말 별것 아닌것 가지고 오래도록 고민하고있다.
해야할 일이 태산인데 말이다.
이럴때 보면 사람은 생각보다 별것 아닌일에 에너지를 많이 소비한다는것을 느낀다.
아니면 나만 그럴지도..?
아직은 티스토리 블로그는 사용법이 익숙하지 않다.


불과 어제까지만해도 후지의 네추라 클래시카, 
콘탁스 T2 (혹은 T시리즈) 정도에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오늘 이것저것 잠시 쉬는 시간에 서치해보다가 라이언 맥긴리의 사진들을 발견했다.


그의 사진들은 굉장히 자유분방함을 느낄 수 있는데
해당 사진이 야시카 t4로 촬영됐다고 하여 마음이 흔들리는중.






라이언 맥긴리(Ryan Mcginley)


미국의 현대 사진작가

1977년 10월 17일 미국 뉴저지 주 램지 출생

파슨스 디자인스쿨 그래픽 디자인 전공

20대에  MOMA PS1과 Whitney Museum에서 개인전

구겐하임 미술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개인전 및 단체전 다수

2007년 국제사진센터 신인 사진작가상 수상




























출처: 미술계의 구글, astsy.net



라이언 맥긴리는, 그러니까 벌거벗은(=누드의) 상태의 사람들을 자연과 함께 사진에 녹여낸다. 특히 그 분위기가 몹시 몽환적이기도 하고.

 

그가 사용하는 카메라는 육중하고 복잡한 카메라 대신 야시카 T4 뿐 아니라 라이카 R8과 같은 기능이 소박한 자동카메라라고 한다. 빅미니로 사진전에서 수상했던 히로믹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결국 사진기가 중요한게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진달까?



특히 'Night Sky'와 같은 작품은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처음 보게됐는데

굉장히 마음에 든다.

매번 벌거벗은 사람들과 자연만 찍는줄 알았더니, 고건 아니었구나.

첫번째의 커플로 추론되는 주황빛의 사진도 참 마음에 든다.

따뜻한 느낌의 사진이다.

그리고 왠지 라이언 맥긴리가 사용했다는 야시카를 쓰면 

나도 남자친구를 더 잘 찍어줄 수 있을것 같다는 착각마저 든다.





  • 자동초점.
  • 칼 자이스 Tessar 35mm, f/3.5 랜즈.
  • 자동노출.
  • 통합 플래시.
  • 프로그램된 셔터(1s-1/700s)
  • 필름 감도: ISO 50-ISO 3200
  • 능동 자동초점, 3-포인트 적외선
  • 배터리: CR123A
  • 치수: 116,5 x 63,5 x 37 mm, 170 g.

출처: 위키



바로 이 카메라인데, 콘탁스 T시리즈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 

그리고 가벼운 무게가 장점이다.

대신 디자인이 좀 투박한 느낌?

콘탁스 T 시리즈가 가격적으로 부담이 될 때는 야시카 t4도 좋은 대안이 될듯하다.

물론 디자인은 내 취향이 아니지만.

지금까지 봤던 필름 카메라중 가장 예뻤던 P&S 카메라는 미놀타의 tc-1이었다.

가볍고, 견고하고, 아름답다.

멋진 내 남자친구에게 딱! 잘 어울리는 그런 카메라.



벌써 11월 중순이 지나가고 있다.

오늘은 포항에 지진이 일어났고, 수능이 미뤄졌다.

그리고 피해가 많이 없어야할텐데..!

많은 사람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데 별탈 없이 잘 지나갔으면.. (ㅠㅠㅠㅠㅠ)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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