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 리코 GR2 직구 사용 후기

감성 카메라, 리코 GR 2

새로운 카메라와의 만남

나는 원래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다. 

전에는 쇼핑몰 촬영용도로 캐논 마크 2, 

일명 오두막으로 불리우는 바디를 갖고 있었는데 최근 처분하고 

바디를 캐논 80D DSLR로 변경했다. 

그런데 이 무거운 바디를 매일 들고다니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가벼운 카메라를 찾던 도중 우연히 작년 여름 <리코gr2>라는 

카메라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요 리코gr2는 

흔히 "색감 깡패"로 불리는만큼 리코만의 고유한 색감을 자랑한다. 

평소 캐논 바디에 익숙해져있던 저로서는, 가벼운 카메라에서 이런 화질과 

이런 색감이 나오다니! 하고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흔히 말해 굳이 포토샵이나 라이트룸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카메라로 

바로 찍어 올리기만 해도 요즘의 감성 사진이 뚝딱 완성되는 카메라였다.

리코는 원래 카메라보다 복사기 회사로 유명하다. 

요즘엔 생소한 이름이지만, 예전 필름 카메라 시절에는 

이름깨나 날리던 회사였다. 그리고 현재는 펜탁스를 인수했다.

그렇게 출시된 리코gr2는 작지만 강한 카메라다. 

거의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 무게와 크기이지만 특화된 필터를 적용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그래서 매니아층이 국내외에 두텁게 형성되어있다.

또한 상위 카메라 기종에서만 사용된다는 APS-C 이미지 센서의 탑재로 

훨씬 선명하고 높은 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워낙 가벼운 카메라라 여성분들에게도 추천한다. 

나의 경우는 DSLR이 있어도 무거워서 잘 안들고 다니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핸드백에 잘 들어가지지두 않는 경우가 많았고! 

그런데 리코gr2는 어디든 쏙 들어가는 사이즈, 무게이다.

<리코gr2>를 직구하다

많은 물품을 직구를 하지만 카메라 직구는 리코gr2 이전에는 생각해보지 

못했었는데, 요 카메라는 다들 직구로 많이 구매한다고 하여 도전해봤다. 

우리나라에서 구입하면 외국 직구가보다 10만원정도 많게는 20만원이상 

차이가 난다. (현재 우리나라 최저가 88만원선) 위에 적어둔대로 아마존(amazon.com)에 접속하여 계정을 만든 다음, 

검색창에 ricoh gr2를 치면 저런 화면이 뜨는데 저 빨간색 칸에 있는것으로 구매하면 된다 :)

내 경우는 배송대행지를 이용했고, 200불 이상이라 관세가 붙는데 고건 배송대행지를 이용하시면 

한국 들어올 때 자동으로 관세법인에서 휴대폰으로 문자가 온다. 그 때 관세 납부해주시면 된답니다. 

그 때 당시 78만원정도에 구입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카메라+관세+배송비 포함)

호불호가 갈리는 <리코 gr2>

지금보다 나이가 더 어렸을적에는 붉은색이 강조되는 색감을 굉장히 좋아했었다.그런데 조금 나이가 드니 

왜곡이 덜하면서 자연스러운 사진을 선호하게 된다.

리코는 색감덕에 매니아층이 두터운데 그 색감때문에 호불호가 또 갈려지는 

특이한 카메라이기도 하다. 

내 경우는 보통 카메라내에서 쓸 수 있는 효과중 대부분 "포지티브 필름"이나 

"레트로"를 사용했는데, "포지티브 필름"을 실내에서 사용시 인물을 촬영했을 때 인물이 상당히 붉게 나오는점, 

그리고 접사모드를 사용하더라도 초점 문제가 있다는점이 리코의 단점이 아닐까 싶다.

특히 블로그 포스팅을 하다보니 주로 근거리 촬영을 많이 하는데 

초점이 나가다보니, 그렇다고 멀리서 찍어서 하나씩 크롭해서 사용하기도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코gr2>는 분명 장점이 많은 카메라다. 

특히 감성적인 느낌이 드는 사진을 좋아하는분들이라면 반드시 좋아하실거고, 

이동이 잦거나 나같이 가벼운 일상 기록용으로의 서브 카메라를 찾는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일것 같다. 

한 번 충전하면 꽤나 오래쓸 수 있으니 귀찮음도 덜하다. 

혹시 카메라때문에 고민하시는분들이 있다면 꼭 <리코gr2>도 한 번 사용해보면 좋을 듯 싶다. 

여성분들에게도 꼭 추천하고싶은 카메라 기종 중 하나! :)

디지털 카메라중 가장 필름 카메라 느낌을 잘 내는 카메라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읽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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