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카메라에 대한 고민, 안녕 빅미니.

필름카메라에 대한 고찰, 안녕 빅미니

평소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아

잡다한 전자기기외에도 몇대의 카메라를 소유하고있다.

요즘 고민이 되는 부분은 바로 어떤 필름 카메라를 구매할지에 대한 문제다.

파리에서 벨리브를 타다 부서진 내 빅미니는 플래시 부분이 고장이 나 

더이상 작동하지 않는다.

짧은 시간 가장 많이 애정을 쏟았던 카메라였다.

장난감같이 가벼웠지만 선물받았기에 더 애정이 갔었고 어릴적 장난스레 사용해보던 필름카메라의 느낌이 아니라 성인이 되어 

처음으로 사용해보는 필름 카메라였기에 더더욱!

현재 내가 갖고있는 카메라는 캐논의 80D, 리코 GR2, 그리고 후지 100F다.

대체적으로 컴팩트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느낌의 카메라를 선호하는것 같다.

아무리 기능이 좋더라도 과도하게 무거우면 잘 사용하지 않게되는 느낌..? 

자동카메라 / 

35mm(135포맷)필름 / 

셀프타이머 / 

셔터:7.5~1:360초 /

 ISO 25-3200(DX코드) / 

크기:115 x 63 x 31mm / 

무게:175g / 

배터리:CR123A 1개

출처: 다나와

일본의 유명작가 히로믹스는 고등학교 재학시절 자신의 일상을 이 빅미니 모델로 찍어 사진전에서 수상했다고 한다.

어찌보면 카메라는 사진가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은것 같기도..?

나또한 어려운 수동 카메라보다는 자동 카메라가 쉽고 더 재밌는 것 같다.

고민하고 있는 모델 몇가지가 있는데 사진 초보인 내 주제에 맞지 않게 일단 너무 고급 기종들이 눈에 보이는게 문제긴 하다.

바로 P&S의 대표 고급기종들로 꼽히는 콘탁스 T시리즈, 라이카, 그리고 후지의 네추라 클래시카.

원래는 리코 GR라인까지 생각을 했었으나 현재 디지털 기종으로 리코는 보유하고 있으므로 

필름 카메라에서는 과감하게 제꼈다.

<콘탁스 T2>

자동카메라 / 

35mm(135포맷)필름 / 

셀프타이머 / 

조리개우선식 / 

셔터속도:1~1:500초 / 

렌즈:Carl Zeiss Sonnar 38mm F1:2.8 / 

크기:119 x 66.7 x 33.3mm / 

무게:295g / 

배터리:CR123A 1개

출처:다나와

칼짜이쯔 렌즈에 최강의 선예도를 자랑한다는 콘탁스 T시리즈.

연예인들이 많이 사용하여 몸값이 2~3배로 올랐다고한다.

특히 T2는 T3보다 전에 나온 모델인데, T3는 정말 값이 후덜덜.

요즘 130만원선에 거래되는듯! 웬만한 DSLR 바디 가격급이다.

이쯤되면 필름 카메라 시장 가격 거품이 어마어마할지경..

35mm라는 화각이 좀 걸리긴 하지만 T3보다는 가성비가 훨씬 좋다는 T2의 스펙에

마음이 기울고 있다.

<네추라 클래시카>

자동카메라 / 

35mm필름(135포맷) / 

플래시 / 

밝기:F2.8-5.4 / 

줌렌즈내장 / 

후지논렌즈28-56mm

출처: 다나와

가장 맘에 드는 외관을 가진 네추라 클래시카.

특히 흰색은 정말 갖고싶다.

전세계 7000대 한정으로 풀렸다나..?

전세계 뭇 여성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듯.

뭔가 때탈까 무서운 비쥬얼이긴 하지만 .. !

우리나라에서는 너무 비싸고, 아무래도 ebay쪽을 알아봐야할듯하다.

특히 플래시를 켜도 자연스러운 모드를 자랑한다기에 결과물이 기대되는 카메라중 하나.

필름카메라도 여기저기서 찍어보고 구매할 수 있음 좋으련만,

광주는 그런곳이 많지 않다.

내가 남자친구에게 선물한 미놀타의 TC-1 또한 P&S카메라의 고급기중 하나이지만 내 위시리스트중에는 넣지 않았다. 

그렇지만 TC-1도 엄청 가볍고, 예쁜 카메라중 하나는 분명하다는것.

오빠가 선물해준 카메라여서 더 소중했는데, 속상하기만 하다. 

보통 물건이 파손되고 잃어버려도 쿨한편인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오랜만에 애정이 갔던 물건이었던것 같다.

결국 누가 줬느냐가 중요한 문제였던거다 나에게는.

내가 애정을 갖고 있는 상대가 나에게 선물해줬기에 그 물건에 대해 애착이 생겼던거고.

새로운 필름 카메라를 찾아보는건 어려운 일이 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