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보리암> <금산산장> 꿀팁, 주차장 차량 이용방법 총정리!

보리암 안내소:  055)862-6500

지난 토요일, 일요일 짧고 굵게 다녀온 여름 휴가 1탄 남해! 

코로나 창궐 이전엔 오빠와 주로 제주도로 여행을 가곤 했었는데 

둘 다 처음 가보는 지역이라 더욱 설렜어요. 

남해에 다녀온 친구에게 이곳 저곳 핫플과 남해 맛집들을 추천 받았고,

그중 가장 먼저 우리 커플이 픽한곳은 바로 남해의 <보리암>이었답니다!

 

 

가는길에 비가 왔다 안왔다.. 

광주에서 남해까지 차량으로 약 2시간 10분정도 걸렸구요,

보리암에 방문했던 토요일은 매우 습하고 비가 온 직후라 안개가 잔뜩 껴있던 날씨였어요.

 

 

 

아침부터의 인터벌 실내 사이클로 너무 배가 고팠던 저는

오빠한테 휴게소를 들리자구 했고, 

거의 남해에 도착한 ㅋㅋㅋ 시점에 섬진강 휴게소에서 잠깐 멈췄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문어 어묵바에요.. ㅋ_ㅋ

섬진강 휴게소의 루프탑에서 냠냠

 

보리암은!!
신라 신문왕 3년(683)에 원효대사께서 창건하고 수도하시던 절로서 금산(錦山)의 한복판에 관음봉을 기대고 위치한 유서 깊은 절이다.

그 뒤에 조선태조 이성계가 기도하여 왕위에 오른 일을 감안하여 이씨왕조의 원당으로 또한 호국기원도량으로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생긴 그대로 절이며, 바위머리마다 자연법당인 이곳은 그늘이 짙은 사부대중들의 기도 수도처라 할 수 있으니 뉘라서 이곳을 아니 그리워하랴.

-내용 출처: 보리암 공식홈페이지 

신라 때 지어져, 태조 이성계가 기도를 했던 곳이라니! 더욱 궁금해졌어요. 기도빨이 그리 잘 먹히는 곳인가 하고..ㅎㅎ

그리고 줄창 남해로 달려 보리암에 도착했답니다.

시간은 오후 1시 좀 넘은 시각이었는데, 다른 블로거분들이 보리암 주차장 꿀팁을 많이 적어주셨던덕에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었어요. 

 

일단, 보리암 주차장은 총 2개가 있어요!

비교적 아래쪽(절과 거리가 있는)에 위치한 제 1주차장,

그리고 그나마 보리암과 가까운 ㅋㅋㅋ 제 2주차장 이렇게 총 2군데로 나뉘어집니다.

또 조금 더 먼 곳에 복곡 주차장이 있지만 그부분까지 언급하면 너무 복잡해질테니 패스할게요.

 

 

보리암에 가는 방법 &꿀팁은 

1. 제 1주차장에 차를 대고 셔틀 버스를 이용해 제 2주차장까지 올라가는 방법이 있구요.

1인 편도 1,250원 / 왕복 2,500원입니다.

절로 올라가는 상행 막차 시간은 오후 4시 // 다시 내려오는 하행막차시간은 오후 다섯시에요!

운행간격은 따로 정해져있지 않고, 어느정도 인원이 차면 출발하는 방식입니다.

 

2. 제 2주차장까지 자가용을 타고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 1주차장을 통과해 대기했다가 제2주차장으로 올라가야하는데요.

1주차장에 주차비를 내고 입장하게 되어있습니다. 일반 승용차 기준 5,000원이에요.

차를 가지고 올라가시던, 제 1주차장에 대놓고 셔틀버스를 이용하시던 상관없이 내야하는 비용이에요. 

 

그 길이 굉장히 경사지고 여러 차량이 다닐 수 없는 좁은 차로이기에 

관광객이 많이 없을 땐 대기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주차 요원분들이 아래에서 통제를 하시는 가이드에 따라 맞춰 대기했다가 한대씩 올라가게 됩니다.

저희두 주말이라 그런지 대기했구요. 실제로 시간은 15분정도~ 기다렸다 올라갔어요. 

올라가는 길이 상당히 경사가 있고 구불구불하기에 아직 운전 미숙인분들은 차라리 셔틀버스를 타고 가시는게 편하실거에요!

제 2주차장에 드디어 차를 대고 보리암을 향해 걸어가는 길입니다.

분명 다른 블로그에서 봤을 때 15분정도의 산책길이라 했기에 이때까지만 해도 별 생각이 없었쥬..

 

 

10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는 보리암과

건너편에서 헥헥대며 내려오시는분들은 보고 불안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보리암까지 가는건 제 2주차장으로부터 적어도 20분이상~ 소요됩니다.

샌들이나 구두 신고 가시지 말고 발 편한 운동화로 신고가세요^ㅠ^

 

가는길 많은 분들이 소원 돌을 올려두셨더라구요 ㅎㅎ

드디어 도착한 보리암

헐, 저 안개 무엇..ㅋㅋㅋㅋ 전혀 예상하지 못한 뿌연 광경에 당황스러웠지만

어드밴처력 상승한 제 남친은 이왕 보리암까지 온 거, 태조 이성계가 기도를 한 곳까지 가봐야하지 않겠냐며 저를 꼬드깁니다.

꼬드김에 넘어간 저는!! 선은전(태조 이성계가 기도하신 곳) 까지 0.2km만 가면 된다는 안내를 믿고 출발했습니다.

가는길에 무성한 잡초들은 덤이었네요.,

말이 200m였지 계단이 많아서 더 힘들었던것 같아요! (심지어 도착해선 선은전 사진도 못찍음ㅋㅋㅋㅋ)

저희 커플은 용감하게 태조 이성계의 소원을 들어줬다는 곳까지 둘러봤구요.

배가 너무 고파 금산산장까지 서둘러 이동합니다.

 

 

운동화를 신고, 평소 체력이 좋은 저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금산산장쯤 도착했을 때에는 너덜너덜..ㅋㅋㅋㅋ

새로 사서 입고 간 로브 길이의 가디건은 찢어지고(?) ㅎㅎㅎㅎ

습해서 땀은 줄줄.. 

아마 사귄지 얼마 안되신 커플분들이 방문하시게 되면 싸울지도 몰라여.. 조심!

 

 

엄청나게 감격스러운 나머지 금산산장의 간판 아닌 간판을 찍고.. 

(메뉴판은 못찍었다는 사실) 

해물 파전 10,000원

메밀 김치 전병 10,000원

나물 볶음밥 7,000원

컵라면 3,000원

맥반석 구운계란 1개 1,000원

식혜(비락 식혜임) 2,000원 , 생수(1,000원)

기타 콜라, 사이다는 2,000원씩입니다 ㅎㅎ

 

 

 

배가 고팠던 우리 커플은 해물 파전과 컵라면 2, 시원한 콜라와 식혜를 주문했답니당

 

 

 

안개가 껴서 굉장히 음산한 분위기의 금산산장 ㅋㅋㅋㅋ

다른 블로거님들 글 보면, 날씨가 좋을 때는 완전 맑아서 밑 풍경이 다 보이나봐요!

그런데 저희는 습한날이어서 그런 풍경은 볼 수 없었어요.

 

보통 접할 수 있는 농심 새우탕이 아니라

오뚜기 새우탕면 ㅋㅋㅋㅋ

근데 생각보다 국물이 맛있더라구요~

 

해물파전은... 좀 딱딱하고 만든지 오래된 그런 느낌이어서

이걸 맛있다고 추천해드릴 수는 없을 것 같아요 ㅜㅠ ..

혹여 어르신들을 모시고 왔는데 여길 맛집이라고 여기서 점심을 먹어야하는 상황이라면..ㅋㅋㅋㅋ 정말 비추입니다.

차라리 다른 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시구, 금산 산장은 가볍게~ 요기용으로, 그리고 목 축이러 오시면 좋을것 같아요! ㅎㅎ

 

커플분들 약간 분위기 험악한분들도 계셨고 ㅋㅋㅋ (대체 언제 금산산장 나오는거냐며) 

너무 날이 더워 힘들어하는 분들도 가는길에 여럿 봤어요.

저희 커플은 여행 첫날에 후딱 해치웠는데, 그 덕분에 월요일인 지금두 다리 근육통이 ㅜㅠ 

그래두 남해에 가신다면 꼭 ! 방문해야할 곳이긴 했어요.

다녀오니 더 뿌듯한 기분도 들고, 기도빨도 잘 먹힐것 같은 그런 느낌적 ㄴ느낌!!!!

 

남해에 가보심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산행을 끝나고 얻을 수 있는 뿌듯함은 덤!!! 이니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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